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피아니스트 유재경(www.jaekyungyoo.com)이 최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쇼팽로마 국제콩쿠르'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고 전해왔다.
유재경씨는 지난 11월 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열린 '제23회 쇼팽로마 국제콩쿠르'에서 솔로 피아노 부문의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2010년 듀오팀 '유앤킴(Duo Yoo and Kim)'으로 쇼팽로마 국제콩쿠르에 참가, 듀오와 포핸즈 피아노 부문의 우승자였던 그녀가 올해는 솔로로 정상에 오른 것이다.
이번 우승으로 유씨는 상금 1만 유로, 이탈리아 대통령의 우승상패, 185 사이즈의 그랜드피아노 등을 부상으로 받았다. 또한 유럽 각지에서 그녀를 향한 러브콜, 연주계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한편, 유씨는 2003년 서울대 음대 2학년 재학중에 담당교수의 추천을 받아 독일 하노버음대로 유학을 떠났으며, 8년만에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지금까지 15차례 이상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재원이다. 현재는 영국의 맨체스터음대에서 피아노 연주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학생들을 지도하며 유럽과 미국 등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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