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디아지오코리아(주), 경기도시공사와 협력해 미혼한부모의 자립을 위한 무료 임대주택(공동생활가정형) 22세대를 경기 남양주시와 오산시에 마련하고 오는 29일까지 입주자를 모집한다. 주택은 10~15평 규모의 신축 다세대 주택으로 1호선 마석역, 병점역 등 전철역과 가깝게 위치해 있다.
입주대상자는 현재 직장생활 또는 학업중으로 자립의지가 확고하지만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며 주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주택 미혼한부모 가정이다. 입주자는 1년간(1차에 한해 1년 연장가능) 임대보증금(전·월세) 없이 거주하며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또한 입주와 함께 상담과 직업훈련·취업 정보제공 등 다각적인 자립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여가부 주관 하에 경기도시공사가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디아지오코리아(주)에서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성사됐다. 조윤선 여가부 장관은 “자활의 의지를 가진 미혼모들에게 주거혜택은 현재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다. 겨울 추위가 오기 전에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립의지가 높은 미혼모 가족에게 일부나마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줄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입주 신청은 (재)한국건강가정진흥원(서울 마포구)에 방문 및 우편 접수 모두 가능하다. 주거 형태, 취업(학업) 여부, 자립 가능성·의지 등을 기준으로 서류 및 면접으로 입주자가 결정된다. 최종입주자로 선발되면 미혼한부모 가정은 3주 이내에 입주하게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실무를 담당하는 (재)한국건강가정진흥원 한부모가족지원팀(02-3140-2231~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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