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1만 9천여명에 이르는 국내거주 네팔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29일부터 온라인 정부민원포털인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에 네팔어 민원창구를 개통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민원창구 개통을 통해 그동안 한국어를 몰라 민원을 제출하기 어려웠던 국내거주 네팔인들이 편리하게 우리나라 행정기관에 민원을 제출할 수 있게 됐다.
권익위는 한국어가 서툴러 우리 정부에 민원을 제출하기 어려운 외국인을 위해 2008년 6월부터 영․중․일어를 시작으로 외국어 민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제 네팔어까지 포함됨에 따라 총 12개 외국어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네팔어로 민원을 신청하려면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에 접속 후 네팔 국기를 클릭한 후, 정해진 양식에 따라 네팔어로 민원을 신청하면 된다. 또한 행정기관의 민원처리결과도 민원인에게는 네팔어로 번역해 제공된다.
권익위 관계자는 “국내 체류 외국인 140만명 시대에 걸맞게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국내 행정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외국어 민원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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