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강영란 기자] 한국 사회에서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의 관심은 지나칠 정도로 남달라 엄청난 사교육비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런 시기에 유아교육에 좋은 모델링을 제시하고 지역사회 유아교육 발전을 선도 하겠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수원여자대학교부속유치원(고재천 원장, www.swckid.com, 이하 유치원)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곳의 고재천 원장은 “수원여대의 설립 이념이 성실·박애·봉사로 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모토다. 유치원도 같은 교육 이념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교육이 발전이 하려면 교원의 질이 중요하다”며 “유아교육과는 이론만을 공부해서는 안 되고 많은 실습의 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치원은 유아교육과 학생들의 체계적인 실습의 장으로 예비교사가 현장을 통해 제대로 배워 ‘유아가 행복하고 학부모가 신뢰하는 교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고원장은 “유아교육계가 완전히 공교육화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학교에서 배운 대로 교육적으로 실천하는데 많은 장애가 있다”고 말했다.
‘유치원’은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호기심을 탐구할 수 있는 능동적 학습과 준비된 환경으로 어린이 발달에 적합한 유아 중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런 ‘유치원’의 중점 교육 목표는 전인적인 성장을 위한 기초교육으로써 유아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 능력과 태도를 기르는데 있다.
특히 국가가 제시하는 유치원의 교육 방향 등을 기초로 미래의 세계·정보·지식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유능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틀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유아교육 자체가 기초중점교육이라는 고원장은 “종전까지 인성교육을 강조하면 부모들이 하찮게 생각하셨는데 요즘은 많이 바뀌었다”고 했다.
유치원은 일반적인 교육도 중요하지만 배려·나눔을 배우기 위해 지역 소아병동의 아이들과 풍선아트 전문가와 같이 아동 환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매년 5월 가정의 달 ‘가족의날’ 바자회를 열어 작으나마 수입금을 기부하고 있고 오는 12월에는 ‘아나바다 알뜰 바자회’을 열 예정이다.
이런 고원장은 2000년도에는 교육개혁분야 경기도 교육감 상을 수여하고 같은 해 원장자격연수에서 성적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2003년도에는 경기도 최우수유치원상을 수여 하기도 했다.
한편, EBS 유아교육 TV,라디오 프로그램 MC를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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