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CGV춘천관을 포함한 도내 영화관에서 3일부터 19일까지 17일간 중3,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권 Yes, 폭력 No! 찾아가는 인권영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인권 영화제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해마다 제작해온 인권영화 가운데 최근 개봉작인 ‘시선 너머(2010)’, ‘범죄소년(2011)’, ‘어떤 시선(2013)’ 세 편을 배급받아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는 학교폭력과 차별, 인권 문제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 영화이지만 지역극장에서는 좀처럼 관람할 기회가 적었던 작품들이다. 이들 영화는 12월 3일부터 5일까지 CGV춘천관을 시작으로 9일과 10일 롯데시네마남원주점, 11일과 12일 CGV원주관, 17일 CGV강릉관을 거쳐 16일 메가박스속초점, 18일 롯데시네마동해점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모든 작품을 무료로 상영하는데, 누구든 ‘인권’을 즐기고, 문화행사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가 오로지 돈으로만 결정돼서는 안 된다는 것을 실천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오는 5일과 10일 CGV 춘천과 롯데시네마남원주관에서는 ‘어떤 시선’을 제작한 영화감독을 초대해 영화를 소재로 한 인권담론을 관객과 나누는 시네마 토크도 열 계획이다.
강원도교육청 교육진흥과 오세헌 장학관은 “학년 말 발생할 수 있는 교육과정 공백시간에 영화라는 친숙한 매체를 활용해 인권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효과적인 학교폭력예방교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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