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혜자 기자] 35세 이상 고령산모가 증가하면서 제왕절개분만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2년 산모 47만 2747명중 36.9%가 제왕절개수술로 분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2011년 36.4%와 비교해 0.5%p 상승한 수치다.
<연도별 제왕절개분만율 추이>
지난해 아이를 가장 많이 낳은 연령대는 30세~34세로 전체의 50.9%를 차지했고 35세 이상도 21.5%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반면, 20~29세 산모는 2007년 40.0%, 2009년 35.7%, 2011년 29.8%, 2012년 27.1%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산모 전체 평균 연령은 31.6세로 전년보다 0.2세 증가했고 초산 평균 연령은 31.1세, 경산 평균 연령은 32.9세로 나타났다.
제왕절개수술로 분만한 산모 연령대는 30세~34세 49.6%로 가장 높았다. 이어 35세~39세 23.0%, 40세 이상 4.8% 등 35세 이상 산모에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전국에서 제왕절개분만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지역으로 평균보다 8.3%p 낮은 28.6%인 반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 41.7%로 지역 간 변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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