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주한 덴마크 대사관과 덴마크 장난감 업체 레고가 10일 한부모 가족 자녀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서울 연희동 한 이벤트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이벤트에는 한국미혼모가족협회 회원 60여명이 참석해 자녀들과 함께 미리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느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진행된 이번 이벤트에는 1세 미만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자녀를 둔 어머니들이 대거 신청하며 레고의 인기를 증명했다. 당일 행사장에는 피터 뤼스홀트 한센 주한 덴마크 대사, 요셉 이롭스키 레고 대표이사 및 목경화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덴마크인 산타클로스가 등장해 60명의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줬다.
피터 뤼스홀트 한센 대사(62)는 "아이들이 크리스마스의 감동을 미리 느껴볼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레고 선물을 준비한 만큼 아이들에게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밝혔다.
주한 덴마크 대사관은 2012 년 5월 덴마크 왕세자 부부 공식 방한 시 메리 도널드슨 왕세자비(41)가 한국미혼모가족협회를 방문하며 처음 협회와 인연을 맺었다. 대사관은 올해 7 월 주최한 덴마크 썸머세일 팝업스토어 수익금 중 345여만원을 참가 기업들 대표해 한국미혼모협회에 기부하는 등, 협회와의 연을 지속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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