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한국패션협회와 한국백화점협회은 11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제6회 코리아패션대상 시상식에서 제조·유통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서를 체결했다.
패션협회와 백화점협회는 그간 제조·유통간의 거래에서 제기되어왔던 거래 불공정, 제도 불합리등에 대해 양 산업을 대변하며 서로 다른 시각을 보여 왔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유통합리화 방안에 대해서도 서로 이견이 있어 민간차원의 자율적인 조정기능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제기되어 왔었다
이에 양 협회는 양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나 회원사들의 이익을 위해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상호 발전과 성장 방안을 담은 민간차원의 상생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상생 협약에는 양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협력하고 공정거래질서 정착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 이외에도 제조·유통 양 산업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사업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합의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협회는 신진디자이너 공동 육성, 글로벌 시장 동반 진출 등의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양 산업 종사자들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해외 선진패션시장 견학, 신진디자이너 및 중소브랜드의 백화점 입점을 지원하기 위한 입점설명회, 백화점 판매종사자들에 대한 교육 등도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원대연 한국패션협회장은 "이번 체결식이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뿐 아니라 양 산업의 실질적인 성장에도 도움이 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양 협회의 주요회원사 3백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들과 국회 정병국, 김기현, 이현재, 전순옥 의원등도 참석하여 제조·유통 동반성장을 위한 민간차원의 상생협약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