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성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학진흥원은 전통의 무릎교육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어르신의 사회참여와 미래세대의 인성함양에 기여하고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의 5주년을 기념해 20일 제1회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전국대회’에서는 현재 활동 중인 이야기할머니 900여 명을 비롯해 올해 선발돼 교육을 마친 활동예정자와 유아교육기관 관계자 등 총 1,600여 명이 참여한다. 지난 5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전도사로서의 이야기할머니의 의미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이야기할머니의 아름다운 발자취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이야기할머니와 유아, 학부모, 유아교육기관 관계자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전국을 대상으로 그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09년 30명으로 시작된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는 노년층에게는 사회 참여를 통한 삶의 자긍심을, 유아에게는 할머니와의 따스한 교감을 통한 바른 인성을 길러준다는 입소문을 타고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올 현재 전국 2,600여 개 유아교육기관에서 900여 명의 이야기할머니가 약 17만 명의 유아들과 교감하고 있다. 내년에는 1,600명의 이야기할머니가 4,800여 개 유아교육기관에 파견돼 미래세대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가정이 담당해 오던 유아기의 인성교육 기능이 약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야기할머니 사업이 주는 의미는 크다. 풍부한 경험과 연륜을 토대로 소통과 배려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달하고 스스로는 삶의 의미와 자긍심을 되찾는 이야기할머니의 활동은 우리 사회를 따뜻한 공동체로 이끄는 또 하나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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