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군인 가족의 자녀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15사단(철원) 군 관사 내에 최초로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하고 20일 개소식을 갖는다. 여가부와 롯데그룹 간 협약으로 롯데그룹에서 리모델링과 운영비를, 여가부는 공동육아나눔터의 활동 프로그램 및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롯데그룹은 15사단(철원)을 시작으로 7사단(화천), 12사단(인제) 등 2016년까지 총 7개의 군 관사 내 공동육아나눔터 설치·운영을 지원하기로 하고 1개소당 8천만원, 총 5억 6천만원을 지원한다.
보육시설이 부족한 군 관사 내에 공동육아나눔터가 조성되면 군인 가족들이 돌봄 품앗이를 하고 서로의 재능과 장점을 살려 자녀 양육 경험과 정보를 교류하며 양육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공동육아나눔터 안에서 군인 가족들이 학습품앗이, 체험 활동 등 가족품앗이를 함께하며 자녀들의 사회성 발달과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윤선 여가부 장관은 “공동육아나눔터는 마을 전체의 관심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양육했던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을 계승한 것이다”며 “민관이 힘을 합쳐 조성한 공동육아나눔터 안에서 군인 가족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키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