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21일 오후 1시 서울중구청소년수련관 내 청소년극장에서 청소년이 지역의 문제를 인식해 직접 기획해 추진하는 지역사회 변화프로그램의 우수사례를 발표 시상하는 ‘2013년 청소년참여 지역사회변화프로그램 우수사례발표회(부제) 열정에 빠지다’를 개최한다.
올해 참여한 65개 청소년팀 중 3월부터 11월말까지 8개월간 활동한 프로그램의 성과를 지역사회 변화 기여 정도,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의 성실성, 적극성 등이 뛰어나다고 평가된 10개 팀을 선정했다.
여가부 장관상(5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상(5팀)을 시상하고 직접 청소년들이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다양한 참여활동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광명시 청소년 16명으로 구성된 ‘지기지기’팀은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건강스트레칭과 건강레시피를 만들어 캠페인, 가족참여 활동 등을 통해 지역 내 1,000여명의 주민들을 참여시키고 UCC를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을 통해 홍보하는 등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김포시 청소년건강디자이너’팀은 공공도서관 부족을 인식해 도서관 건립 서명활동(735명 참여), 도서관 맵 배포, 부스운영, 독서량 늘리기 캠페인을 온·오프라인으로 전개하고 김포시청에 공공도서관 건립 서명부를 전달하는 등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광주광역시 ‘청춘은 다르지 않다’팀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설문조사, 길거리 퍼포먼스, UCC제작과 함께 직접 학교폭력을 주제로 대본을 쓰고 11월 연극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이 함께 공감·해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여가부 김석병 청소년정책과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지역의 변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추진했을 뿐만 아니라 개선사항을 지역에 직접 건의하고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등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길거리퍼포먼스, 스트레칭 개발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프로그램들을 널리 보급하고자 본 발표회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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