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정부부처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사무기기들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이번에 안전행정부가 홈페이지(www.mospa.go.kr)를 통해 공개한 행정업무용 다기능사무기기 표준규격 내용을 살펴보면, 개인용 컴퓨터 처리속도와 메모리용량의 변화, 새로운 사무기기의 등장 등을 통해 행정업무용 사무기기의 변천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데스크탑PC, 노트북PC를 사용하던 1990년대와 달리 2000년대에 들어와서 슬림PC, 태블릿PC, 일체형PC, 칼라레이저 프린터 등 다양한 기능의 사무기기가 등장했다. 2009년 이후 스캐너, 복합기가 대중화되고 2011년에는 에너지 절전형인 저전력PC가 사용되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처리속도의 경우, 1995년에는 데스크탑PC가 100MHz로 1초에 1억개의 파장으로 62,500 글자를 동시에 처리하는 성능이었다면, 2010년에 들어서는 1초에 150만 글자를 동시에 2곳 또는 4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성능으로 향상됐다.
저장공간인 HDD의 용량 역시 1995년에는 400 페이지 분량의 책(1.2MB) 기준으로 700여권을 수록하거나, 노래 1곡(4MB) 기준으로 210여곡 수록할 정도의 850MB 용량이었다. 최근에는 400 페이지 분량의 책 25만권 이상을 수록하거나 노래 8만곡 또는 120분짜리 3D영화 75편 이상 수록이 가능한 300GB 이상 용량으로 발전했다.
프린터 역시 초기에는 충격식(도트) 프린터 또는 잉크젯 칼라프린터를 사용하다가 2001년 칼라레이저프린터, 2009년 이후에는 스캐너, 복합기(복사, 프린터, 팩스 기능 포함) 등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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