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내년 국가공무원 4,160명이 공개채용 선발된다. 안전행정부는 2014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계획을 관보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2014년 1월 1일 공고한다.
내년도 안전행정부가 주관하는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선발인원은 총 4,160명으로 올해 3,748명 보다 412명 증가해 2008년 4,868명을 선발한 이후 최대규모다. 직급별로는 5급 430명, 7급 730명, 9급 3,000명이다.
이는 최근 육아휴직, 퇴직 등 결원에 따른 신규충원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육아휴직의 경우 2011년 대상이 6세 이하에서 8세 이하로 되면서 육아휴직 이용자수가 크게 증가한 추세다.
이와 함께 면접시험과 최종합격자 결정방식 등 공채시험 제도와 운영방식이 일부 변경된다. 기존 면접시험으로만 당락을 결정하던 방식에서 면접결과에 따라 응시자를 우수·보통·미흡 등급으로 구분한다. 우수등급은 합격, 미흡등급은 불합격, 보통등급은 선발예정인원에 달할 때까지 필기시험성적순으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이에 기존에는 임용포기자가 있어도 불합격자 중 추가합격이 불가능했으나 내년부터 임용포기자 발생 시 면접불합격 대상에 해당하지 않은 사람(면접에서 ‘보통’ 등급을 받았으나 선발예정인원에 들지 못한 사람) 중에서 추가로 합격자도 결정된다.
또한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전 가채점 성적을 사전 공개해 응시자가 이를 확인하고 본인의 가채점 결과와 상이할 경우 이의신청이 가능해진다.
가장 먼저 실시되는 5급 공채시험과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의 경우 1월 14일(화)부터 1월 17일(금)까지 4일간 원서접수 후 3월 8일(토) 1차 시험을 실시한다. 특히 결원이 많은 세무9급의 조기충원을 위해 세무9급의 경우 1차시험은 9급공채와 같은 4월 19일(토)에 실시하나 면접시험은 다른 9급공채 보다 앞당겨 6월 21일(토)에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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