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성길 기자] 정부가 2일 오전 9시 세종청사 대강당 및 정부서울청사 별관 2층 강당(화상 활용)에서 시무식을 갖고 올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 시무식에는 2단계 이전 완료한 12개 부처의 과장급은 물론 5급 이하 공무원 600여명이 참석했으며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부처의 공무원 400여명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중계와 함께했다.
이날 정홍원 총리는 신년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국운이 크게 융성하는 ‘희망과 도약의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공직자 모두가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새해업무를 시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정 총리는 "올해는 정부가 추진해온 주요 시책들의 성과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 체감의 해’가 되어야 한다"며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제1의 과제로 삼아 모든 부처가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창조경제가 뿌리내리도록 튼튼한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기업지원과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을 육성, 청년과 여성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해줄 것"도 당부했다.
특히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조한 정 총리는 “모든 공직자들이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을 갖고 '깨끗한 정부'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고 국민행복 시대를 위해 오직 국민의 입장에서 보고, 듣고, 실천해 달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 총리는 "이제 본격적인 세종청사 시대가 열리면서 우리 행정도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며 "청사이전에 따른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를 우리나라 행정시스템의 발전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