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학진흥원은 13일부터 ‘제6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를 공개 모집한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조손(祖孫) 간 이해와 소통을 가능하게 했던 할머니들의 따뜻한 무릎교육을 현대적으로 부활시켜 유아들의 인성을 함양하고 어르신에게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1,600여 명의 할머니와 4,800여 곳의 유아교육기관이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미래세대와의 소통과 전통문화 전승에 동참하기 위한 여정의 시작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어린 시절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을 키우고 이를 통해 할머니와 손자·손녀가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모습에 착안돼 시작됐다. 이야기할머니와 유아는 물론 학부모, 유아교육기관 관계자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전국을 대상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에는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야기할머니 1,600여 명이 한데 모여 서로의 경험과 다짐을 공유하며 소통과 전통문화의 전도사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기도 했다.
700여 명의 이야기할머니 추가 선발.. 지원서 접수 2월 21일까지
이번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지원 대상은 고정된 직업이 없는 만 56세(1958년생)에서 만 70세(1944년생)까지의 여성 어르신을 대상으로 기본적 인성과 소양을 갖추고 관심과 열정을 가진 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할 경우 1월 13일부터 2월 21일까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단으로 지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이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된 예비 이야기할머니는 2박 3일 과정의 신규교육(한국국학진흥원, 경북 안동)과 월례교육(서울, 대구, 부산, 대전, 광주 등)을 포함해 연간 7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거친 후, 2015년부터 거주 지역 인근의 유아교육기관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지원서 접수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단(080-751-0700)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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