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재규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 설악산 등 주요 국립공원 대피소와 야영장에 대한 예약시스템을 오는 2월 3일부터 전면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개편 내용은 대피소 이용자의 경우, 여름 성수기에 한해 선착순 예약이 아닌 사전 신청 후 추첨제를 적용한다. 예약자들이 예약을 취소할 경우 후순위로 처리될 수 있는 대기자 숫자도 정원의 10%까지 늘어난다.
변경된 사전 신청은 이용하고 싶은 날짜를 기준으로 한 달에 2회 보름 단위로 예약시스템이 열리면 등록하면 된다. 예를 들면 이용 날짜가 매월 1일부터 15일 사이이면 전월 16일부터 말일까지, 이용 날짜가 매월 16일부터 말일 사이이면 당월 1일부터 15일까지 사전 신청 예약을 공단 홈페이지(knps.or.kr) '국립공원 예약‘ 메뉴를 통해 진행하면 된다.
예약시스템이 적용되는 대피소는 지리산 6개소, 설악산 4개소, 덕유산 1개소 등이고 야영장은 지리산 뱀사골, 태안해안 학암포 야영장 등 18개소다.
공단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 대피소 추첨제 도입은 치열한 경쟁에 따른 조기 예약만료, 산악회와 같은 특정단체의 독점 사용 등 공평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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