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재난피해자의 심리안정을 위해 재난심리상담 전용 전화가 개설되고, 신속한 구조 활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위치정보조회제도가 시행된다. 소방방재청은 올해 국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현장중심의 재난안전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 2월부터 재난피해자의 심리안정 상담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365 재난심리상담 전용전화’가 시행된다. 기존에는 전국 17개 시·도 센터별로 개별적인 재난심리상담 전화번호를 사용해 접근이 어렵고 홍보부족과 상담신청 불편으로 상담 실적이 저조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단일한 전화번호 ‘365 재난심리상담 전용전화’를 개설한다.
피해주민이 기관별로 신청하던 융자·세제감면 등 간접지원을 한 번의 신고로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피해주민이 시·군·구청에 피해신고만 하면 융자·세제감면 등 7개 분야의 간접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해 피해주민에게 신속한 생활안정과 생계복귀를 통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119구급차는 현대적 감각에 적합한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개선해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119상을 구현할 계획이다. ‘119구급차 색상디자인 표준도색 지침’을 제정·시행하고, 119구급차 디자인 무단사용을 금지하는 법적 근거도 마련된다.
오는 6월부터는 119 신고접수 즉시 119상황실시스템에서 신고자와 구조대상자간의 관계를 전산으로 확인해 신속한 구조 활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위치정보조회제도가 개선된다. 119상황실에서 가족관계등록 전산정보자료를 접속·열람할 수 있도록 대법원간 협의를 실시하고, ‘위치정보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규정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화재나 심 정지 발생으로 인한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안전기술인 ‘소소심’ 익히기 캠페인 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광판, 유선방송사 등을 활용한 대국민 홍보와 체험위주의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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