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기계 돌아가는 소리, 산더미같이 쌓인 물품 등 삭막하게만 느껴졌던 산업단지에 문화의 씨앗이 뿌려진다. 정부는 안산, 광주 광산구, 청주, 영월 등의 산업단지와 폐산업 시설의 유휴공간을 예술로 재창조하는 문화재생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산업단지 문화재생 사업으로 스마트허브 문화재생(반월국가산업단지/경기 안산), 예술의 새로운 영토 소촌 아트팩토리(광주소촌농공단지/광주 광산구), 도시첨단 문화산업재생(청주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충북청주), 영월 갤러리 온 팩토리 조성(영월농공단지/강원 영월) 등 4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전국 공모를 통해 1차로 4개 사업이 선정됐고 1월 중 2차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2차 공모는 공간조성 외에 문화콘텐츠 운영 분야까지 지원해 나갈 계획이고 추가로 6개소 내외를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폐공장, 창고들이 문화재생 사업을 통해 근로자, 지역주민,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공간으로, 문화콘텐츠를 생산하고 문화예술을 교육 향유하는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지역 문화의 중심축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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