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외국인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범한 관광경찰이 23일 활동 100일을 맞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관광경찰은 출범 이후 100일 동안 명동과 남대문 등 7개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9천여 건이 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여기에는 관광객들에 대한 정보 제공과 길 안내 9,121건, 관광객들의 불편사항 처리 96건이 포함돼 있다. 또한 관광경찰은 무자격 가이드 활동, 택시·콜밴의 불법 영업행위, 상인들의 호객행위 등 132건을 적발해 관계법령에 따라 수사하거나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관광경찰의 이러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불편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경찰 출범 이후 1월 20일 현재까지 관광불편신고센터(1330)를 통해 접수된 관광객들의 불편사항은 총 243건으로 전년 동 기간 321건 대비 24.3%가 감소했다. 특히 분실, 도난과 관련한 외국인 관광객의 신고사항은 7건으로 전년 동 기간 17건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문체부와 경찰청은 오는 1월 31일부터 2월 6일까지 약 8만여 명에 달하는 중국관광객의 방한이 예상되는 중국의 춘절을 계기로 관광수용태세 점검을 실시한다. 1월 27일부터 2월 6일까지로 예정된 이번 점검은 관광경찰이 중심이 돼 한국관광공사, 관광협회중앙회, 한국여행업협회, 한국방문위원회 등과 함께 외국인관광객이 많이 찾는 인사동, 명동, 동대문, 홍대 입구 등에서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상점 등에서의 바가지요금 ▲콜밴·택시 불법 영업 ▲무자격 가이드 활동 ▲관광식당(메뉴판, 친절도, 청결도), ▲숙박시설(요금표, 이용안내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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