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저작권단체연합회는 28일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 2층 콘텐츠 홀에서 2014 저작권 지킴이 발대식과 저작권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조현재 문체부 제1차관은 발대식에서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콘텐츠 생산’과 ‘저작권 보호’가 토대가 돼야 함을 강조하고 장애인 재택 점검 요원과 어르신 점검 요원 등 저작권 지킴이에게 저작권 보호의 첨병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저작권업계 대표들과의 대화를 통해 현장에서 일어나는 애로사항 등 저작권 보호 전반에 대한 업계의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장애인과 어르신으로 구성된 점검 요원 320명 선발
장애인 재택 점검 요원 300명과 60세 이상 어르신 20명으로 구성된 불법복제물 점검 요원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위촉되는 장애인 재택 점검 요원은 음악, 영화, 방송, 출판, 게임, 소프트웨어 등 분야별로 특화해 100여 개의 특수 유형 온라인서비스 제공자(OSP), 700여 개의 카페, 블로그 등 폐쇄형 커뮤니티, 신규 유형의 불법복제물 유통 사이트 등을 대상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음악, 영화, 방송, 어문, 만화, 게임, 소프트웨어 등에서 7천 2백여만 점을 삭제했고 피해 예방 규모가 약 1,440억 원에 해당하는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다.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오프라인 감시원은 수도권 지하철역 주변 등 현장에서 DVD 등 불법복제물을 판매하는 노점상을 발견 시 제보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24시간 불법복제물 대응체계를 구축해 불법복제물 유통 근절, 올바른 콘텐츠 이용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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