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사랑의 열매 지역사회나눔봉사단 고경남 단장】지난 30년간 ‘나눔과 봉사’를 인생의 화두로 삼아온 제주 사랑의 열매 지역사회나눔봉사단 고경남 단장(탑학원 원장)의 아름다운 행보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도움의 손길을 전하며, 제주지역의 나눔·봉사·기부 활성화를 적극 선도 중인 고 단장의 열정은 한겨울의 추위도 녹일 만큼 뜨겁다.
제주도의 동쪽 끝에 위치한 우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경제적 빈곤을 감내하며, 매일 같이 생존을 위해 고단하고 치열한 삶을 살아야했던 시기를 겪었다.
대한민국의 대다수가 궁핍했던 당시 어린 나이였음에도 고 단장은 ‘삶의 고단함을 내 후손에게 절대로 물려주지 않겠다. 후손들에겐 반드시 밝은 세상을 물려줄 것’이란 각오를 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생각은 우리나라가 경제부흥을 이룬 지금도 마찬가지다. 여전히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소외계층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고등학생 때부터 현재까지 줄곧 나눔과 봉사실천에 솔선수범하며, 고아원·양로원·독거노인 등을 찾아 생필품과 김치 등을 전달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차원에서 집짓기 봉사도 병행해왔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협의회 온누리봉사회·손뜻모아봉사회·자원봉사자연합회 회장, 제주특별자치도 민족통일청년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사회복지법인 제주공생자원봉사자연합회 회장과 제주 사랑의 열매 지역사회나눔봉사단 단장 등으로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 결과 제주도지사 표창 4회, 제주경찰청 표창 2회, 제주교육감 감사장 2회, 제주청년봉사대상, 탐라봉사대상, 상록수봉사대상, 보건복지부장관·행정안전부·교육인적자원부장관과 대통령 표창 등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18년간 탑학원 원장으로서 학생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수강료 면제 및 감면혜택 등을 통해 진정한 교육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고 단장은 최근 ‘봉사 인생 30주년’을 회고하며, 선진 기부·봉사시스템의 미래비전 등을 정리한 단행본 ‘향기 나는 세상을 꿈꾸며’를 출간했다. 여기엔 그가 지역사회의 안녕을 염원하며 각종 언론매체에 기고해왔던 쓴소리, 여러 편의 칼럼과 자작시 등도 담겨있다.
고 단장은 이 단행본 출간에 대해 “30년 전부터 갈망해왔던 도덕과 양심이 살아있는 사회, 보다나은 내일을 위해 힘을 모아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부단히 노력해온 초심을 재확인하며, 다시금 봉사의지를 불태우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의 포부로 “제주를 더욱 아름다운 사회로 가꾸기 위해 큰 역할을 맡고 싶다”며 “선진 복지행정 구현, 체계적인 나눔 시스템 구축 등의 견인차로서 합리적인 자원봉사정책 제시, 균등한 예산 책정 등에 힘써보고 싶다”란 뜻을 전했다.
제주의 자원봉사·나눔·기부문화 정착 등에 헌신해왔던 고 단장이 준비된 일꾼, 제주도민의 봉사자로서 활약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한편, 제주 사랑의 열매 지역사회나눔봉사단 고경남 단장은 30년간 제주지역 나눔·봉사·기부 활성화와 소외계층 복리증진에 헌신하고 선진 복지행정 구현과 체계적인 나눔·봉사·기부 시스템 구축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4 대한민국 미래창조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이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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