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윤미 기자] 보건복지부는 올 3월부터 지역거점공공병원인 전국 지방의료원 33개, 적십자병원 5개에 대학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의 의사 50명을 파견해 배치하고 인건비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역거점공공병원 파견 의료인력 지원사업은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이 대학병원, 국립중앙의료원과 의료인력 교류협약(MOU) 체결 후 의사를 파견 받는 경우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의료취약지 지방의료원에 한정해 매년 5명 내외의 지원이 이루어져 왔다.
복지부는 각 대학병원과 협력해 의사인력을 파견받기로 한 지방의료원의 신청을 받아 우선적으로 인력 수급이 어려운 강원 원주, 전북 남원, 전남 강진, 제주 서귀포, 경북 김천 등 13개 의료원에 25명의 의사인력을 1차 지원하기로 했다. 2월 중 2차 신청을 받아 나머지 25명도 전국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에 배치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역거점공공병원은 의사인력 수급이 어렵고 공중보건의 의존율이 높으나 그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어 안정적인 의료인력 확보가 관건이 돼 왔다”며 “앞으로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에 대한 의료인력 지원사업의 성과를 평가해 의료인력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제도화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