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올해 첫 기획전 ‘공예페스티벌 온·기’가 2월 11일부터 3월 2일까지 문화역서울284(구 서울역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전통공예에서 현대공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가, 공예전문갤러리, 장인, 디자이너, 건축가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융·복합전시로서 작가의 열정(溫·氣), 세밀하고 정교한 작품의 완성도(溫·器), 정신으로 화하는 기술(溫·技)을 보여준다.
전시장 1층은 한국공예의 현재를 보여주는 축제의 장으로 공예계 거장들의 설치 작업, 전통공예를 장인정신으로 계승하고 있는 스승과 제자의 명품을 한자리에 모아 명장의 의미와 가치를 더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또한 작가와 대중을 연결시켜주는 공예전문갤러리의 참여와 한국공예문화를 진흥하는 진흥원 사업의 성과물을 통해 공예계의 최근 동향을 살펴볼 계획이다.
전시장 2층은 조각, 미술, 디자인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융·복합되어 가는 동 시대 예술의 현재로서 전통-현대와 공예-디자인의 협업(콜라보레이션)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또한 공예의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의미를 조명하면서 장르 간의 관계와 예술적 결합과 소통이 무엇인가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외에도 공예적 아름다움을 간직한 ‘따뜻한 그릇’ 문화역서울284의 건축 내·외부 곳곳을 살펴볼 수 있는 현장투어와 독서대 만들기 등 공예와 관련된 12가지 가족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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