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 모태펀드 문화계정을 통해 2,000억 원 규모의 ‘위풍당당 콘텐츠 코리아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5개 신규펀드 조성으로 문화계정에서 운용하는 콘텐츠 펀드 규모는 1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문체부는 3월부터 공모가 진행되는 1차 정기 출자를 통해 정책육성 분야인 ‘애니메이션·캐릭터·만화 펀드’(250억/정부출자 150억)와 ‘게임펀드’(250억/정부출자 125억)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6월 이후 진행될 2차 정기 출자 사업을 통해 기획단계의 콘텐츠를 발굴해 투자하는 ‘제작초기펀드’(200억/정부출자 140억)와 시중 은행, 연기금 등 재무적 출자자의 콘텐츠 투자를 유도하는 ‘재무적출자자 매칭 펀드’(300억/정부출자 150억, 한류 및 융합콘텐츠 육성)를 조성한다.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콘텐츠 코리아 펀드’는 올 하반기 중 1,000억(정부출자 400억) 규모의 수시출자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모태펀드를 통한 콘텐츠 투자지원은 벤처캐피털을 활용해 정부의 투자 전문성을 보완하고 동시에 민간의 자금을 유인하는 승수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며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킬러콘텐츠를 육성하고 우수한 기획단계의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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