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현오석 부총리 주재로 개최된 제146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고부가가치 신흥 관광시장 육성을 위한 ‘한-러 상호방문의 해 계기 러시아 관광객 전략적 유치 방안’을 보고했다.
문체부는 러시아 관광객의 전략적 유치를 위해 △고부가가치 특화 의료관광 활성화 △대규모 마이스(MICE) 및 개별관광객(FIT: Free Individual Traveler) 유치 촉진 △지방관광 육성 및 러시아 관광객 안내 서비스 개선 △한-러 상호 교류 협력 확대 및 홍보 마케팅 강화 등 4대 중점 추진 전략 하에 10대 과제를 마련했다.
특히 러시아 의료관광객 선호 진료과목을 운영하는 대표 병원과 문화와 관광 자원 활용도가 높은 지자체와 공동으로 특화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올해 안에 주요 러시아 의료관광객 송출 지역인 극동 지역에서 러시아 현지 최초의 ‘한국의료관광박람회(KIMTC)’ 개최를 추진할 방침이다.
잠재 고부가가치 시장인 러시아 마이스(MICE) 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러시아 주재 한국 진출기업의 우수 현지직원 단체 등, 포상관광 단체의 관광객도 2017년까지 1,000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러시아 개별 여행객 증대 추세에 대응해 개별 관광객 시장을 세분화하고, 유형별 상품을 구성해 판촉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통해 양국에 관한 관심이 고조된 상황에서 한국 문화와 관광의 매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러시아인들에게 알려 더 많은 러시아인들이 한국을 방문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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