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시민, 단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범국민적 도시녹화운동 전개로 아름답고 쾌적한 도심 내 녹색공간이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삶의 질 향상, 고령화 등 경제·사회적 변화에 따라 생활권 주변 녹색공간 확대에 따른 국민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고 도시숲에도 단순 이용 중심에서 참여해 보호․관리하려는 능동적 수요가 확산되는 추세다. 일반국민의 10명중 7명 이상(76%)은 도시숲 조성과 관리에 참여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민간참여 사례를 보면, 부산광역시에서는 하야리야부대 이전지에 시민공원 47ha를 조성하는데 시민, 단체 등 4,200여명이 수목과 헌수금(1,388백만원 상당)을 기증해 도시숲 조성에 동참했다. 전남 광양에서는 관내 기업체에서 도시숲 3곳을 조성해(조성비 281백만원에 상당) 시민들에게 쾌적한 녹색공간을 제공하는 등 작년 한해만 해도 다양한 민간참여 조성 사례가 있었다. 경북 구미에서는 관내 도시숲 및 가로수 등 23개소에 대해 학교, 기업, 단체들과 그린오너제 협약을 통해 자발적으로 도시숲 등을 관리하고 있다.
산림청은 “작년 한해 도시숲(가로수, 학교숲, 무궁화동산 조성) 조성 등 도시녹화운동에 전국 17개 시·도의 시민․단체․기업에서 179천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에도 자발적인 참여가 많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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