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부산 서구 남부민동(천마산), 대구 수성구 두산동(수성못), 경기 안성시 고삼면(고삼저수지)과 광주시 중부면(남한산성) 등이 전국에 걸쳐 ‘사진 찍기 좋은 명소’ 25곳이 새롭게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사진 찍기 좋은 명소 대상지 25곳을 최종 선정해 17일 발표했다.
사진 찍기 좋은 명소 조성사업은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역사·문화·생태적 자원이 풍부한 지역을 대상으로 전망 공간, 쉼터 등 최소의 시설을 설치해 그 지역을 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2010년 4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1년 24개소, 2012년 25개소, 2013년 25개소 등 총 78개소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 대상지 25개소까지 합하면 총 103개소의 ‘사진 찍기 좋은 명소’가 조성된다.
올해 사업 대상지로는 부산(서구), 대구(수성구), 대전(유성구), 울산(동구, 북구), 경기(안성, 광주), 강원(태백, 동해, 정선), 충북(영동, 괴산), 충남(당진, 부여), 전북(부안, 장수, 진안), 전남(강진, 여수), 경북(영천, 영덕, 울진), 경남(통영, 남해, 산청) 등 총 25개소가 선정됐다.
이번 사진 찍기 좋은 명소 조성 사업 대상지는 각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산, 강, 바다, 명승지 등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역사와 인문적 자원을 갖고 있으나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렵고 친환경적 정비가 필요한 곳을 대상으로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에는 국비를 지원해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선정된 장소의 지역적 특성에 맞도록 전망 공간, 쉼터, 안내판 등의 시설 설치와 진입로 정비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장소에 전망 공간이 만들어지면 그동안 비탈길, 낭떠러지, 계곡 등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장소에 어린이, 노약자를 포함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되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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