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은희 기자] 국내 최초 골프 특성화 대학인 강원 횡성의 한국골프대학(총장 우찬명)이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국골프대는 16일 오후 대강당에서 제1회 학위 수여식을 했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서는 지난 2011년 개교와 함께 입학한 180명의 신입생 가운데 62명이 학사모를 썼다.
이 가운데 제2회 히든밸리와 2013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변현민 선수가 최우수 공로상을 받았으며, KLPGA에서 우승한 이정은5, 조영란, 김가연 선수 등이 포함됐다.
첫 졸업생들은 골프경기지도과의 경우 36명 중 32명이 프로선수 자격을 취득했으며, 골프비지니스과는 17명 가운데 15명이, 골프코스매니지먼트과는 9명 전원이 취업했다.
학위 수여식에 이어 2014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이 열렸다.
입학식에는 올해 신설된 골프시뮬레이션과를 포함해 4개 학과 180명의 신입생이 참석했다.
신입생 가운데는 K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함영애·영미 자매 등 30여 명의 프로선수들이 포함됐다.
변현민은 "최고의 연습시설과 우수한 교수진의 지도로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1기 졸업생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골프대학의 첫 졸업생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찬명 총장은 "첫 졸업생 62명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투어프로 선수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지도자 및 골프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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