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4월부터 전국 경륜과 경정 장외매장을 문화 동호회들의 연습과 발표를 위한 활동 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경륜·경정 장외지점은 경륜과 경정 본장에서 이루어지는 경주를 스크린으로 관람하며 베팅하는 곳으로 경륜은 전국 18개, 경정은 13개 지점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경륜과 경정의 장외지점에서는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사행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완화하고, 건전한 여가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높이기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노래, 요가, 스포츠 댄스교실 등을 활발하게 운영해 왔다.
경륜의 경주가 시행되는 스피돔(경기 광명시 소재)에는 경주장을 작게 본뜬 미니 벨로드롬을 설치해 픽시 자전거(Fixed Gear Bike) 동호회가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관련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미 운영 중인 자전거 홍보관 내에도 자전거 체험 롤러(Roller)를 설치해 일반인이 체험하고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자전거 체험공간은 오는 5월부터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경륜·경정 장외지점의 문화 동호인을 위한 공간은 경주가 없는 주간 유휴시간에 활용할 수 있고 인근에 위치한 장외지점에 전화로 예약한 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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