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제주서귀포시(서귀포의료원) 분만 산부인과 1개소와 전남 완도군(완도대성병원), 전남 진도군(한국병원), 전북 진안군(진안의료원), 강외래 산부인과 등 6개소가 분만의료취약지 지원 사업대상으로 신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17일부터 24일까지 공모를 거쳐 지역 내 산부인과가 없거나 분만가능한 산부인과로부터 거리가 먼 시·군을 선정해 시설비, 장비비,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출산 인프라 감소로 발생한 분만의료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산모들은 산전산후 진찰과 분만을 위해 원거리 이동, 대도시 원정 출산이 불가피해 시간적, 경제적 손해가 발생돼 왔다.
정부는 2011년도부터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는 분만의료취약지역에 산부인과를 설치해 시설비, 장비비, 운영비 등을 지원해 왔다. 충북 영동병원, 전남 강진의료원, 전남 고흥종합병원, 경북 울진군의료원 등 기존 지원지역 11개 지역에 이번에 7개소가 추가돼 총 18개 시·군이 정부 지원 산부인과를 설치해 운영하게 된다.
분만 산부인과로 선정되면 24시간 분만체계를 갖춘 거점산부인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12억 5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단, 시설비와 장비비 10억원은 선정된 첫 해에만 지원되고 운영비는 선정 첫 해는 2억 5천만원(6개월분), 이후 연도부터는 5억원(12개월분)을 지원받는다.
외래 산부인과로 선정 시에는 2억원을 지원받는다. 시설비와 장비비 1억원은 선정 첫 해에만 지원되며 운영비는 선정 첫 해 1억원(6개월분), 이후 연도부터는 2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외래 산부인과와 올해 신규 편성된 순회진료 산부인과 유형은 응모지역이 부족해 사업모델 재검토 등을 거쳐 재공모할 계획이다“며동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관내분만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앞으로도 분만의료취약지역 해소를 위해 사업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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