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혜자 기자] 사회적 기업이란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 이윤의 일정부분을 지역공동체에 재투자하여 지역사회 발전 및 공익증진에 기여하는 기업을 말한다.
예를 들어 사회적 기업에서 생산된 친환경세탁비누를 구입하게 된다면 취약계층의 일자리가 늘어나게 된다. 그들에게 소득이 발생하면 정부에서 지급해야 할 복지예산과 국민이 부담할 세금이 줄어든다.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에 기여도 하게 되는 것이다.
부천시는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 준 사회에 환원 한다’ 는 건학이념과 “대학은 산업현장과 학교교육의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와 지역의 기업 발전에 기여 한다”는 교육목표를 바탕으로 설립된 유한대학교와 함께 국내 최초로 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개설했다.
부천시·유한대학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센터장 박시현 이하‘센터')에서는 전문적 자문, 교육훈련, 정보제공 등 사회적기업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박시현 센터장은 이곳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부임 후 우선 부천시에 감사 요청·구조조정 등을 통해 내부정리를 했다.
이미 계획이 잡혀 있던 2013년도 사업계획서는 변경이 불가능한 상태였기에 그대로 진행하며 좀 더 실리적인 운영을 위한 경험의 기회로 삼았다. 그 기간에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도시락토크, 사회공헌백서 출판 등에서 효율적인 운영 방법을 습득하여 계획·진행하고 있다.
박센터장은 사회적기업을 업종별로 분리하여 그들과 도시락을 먹으며 애로사항을 들었다. 그리고 상부에서 계획한 프로그램으로 기업을 끌고 가는 기존방식에서 벗어난 큰 틀을 마련하고 나머지는 기업가들이 말한 내용으로 이를 채워 가고 있다.
또한 올 상반기에는 ‘내가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구매한다는 것이 우리지역 복지발전에 기여를 하는 구나’ 라는 의미를 갖게 하는 사회공헌백서라는 책자를 만들어 동사무소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렇게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식전환과 저변확대로 그들의 판로가 확대 된다면 많은 취약계층들이 좀 더 나은 일자리를 갖게 되고 그 결과 부천지역사회의 소득증대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박시현 센터장은 현재 사회적기업지원센터와 유한대학교산업경영과 학과장직 이외에도 학교의 'NCS지원인증센터‘ 센터장을 맡아 ‘국가직무능력표준’ 라고 하는 생소한 분야의 기준을 마련·제시하며 미래의 학교가 경쟁력을 갖는 발전 가능성에 기여를 하고 있다.
한편, 부천시·유한대학교 사회적기업지원센터 박시현 센터장은 체계적인 대학 시스템과 연계한 사회적기업의 성공적인 창업 및 육성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공로가 인정 받아 2014 올해의 新한국인 大賞 사회인 부문(시사투데이 주관·주최)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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