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하라 기자]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학교에서 홍역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학교 내 전파확산 차단 조치 강화에 나섰다. 지난 22일 기준 국내 홍역 환자는 225명으로 이 중 초중고와 대학생 환자는 32%이다. 현재까지 발생한 전체 환자 수는 작년 총 발생건인 107명 대비 110% 증가한 수치다.
이는 동남아(필리핀, 베트남) 대유행에 따른 지속적 해외유입과 해외유입 환자가 병원 방문해 초래한 병원 내 2차 전파, 학교에서의 집단생활을 통해 바이러스에 지속적으로 강하게 노출되는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내 홍역 전파확산을 최소화 하기 위해 학부모들은 자녀가 의료기관에서 홍역 진단을 받은 경우 학교, 학원 등교 중지와 격리치료(증상이 경미한 경우 가택 격리)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홍역은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학교 내에서 추가 환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초기에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일차적으로 중·고교생 중 홍역 예방접종 미완료자를 대상으로 보건소를 통해 연내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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