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한국영화 현장에서 뛰어온 스탭들을 조망하고 나아가 영국 현지에 한국영화 기술력 교류를 위해 주영한국문화원 기획 <한국 영화의 밤 2014, 한국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두 번째 게스트 ‘정정훈’ 촬영감독이 29일 미국 피츠버그에서의 바쁜 촬영일정에도 불구하고 런던을 방문했다.
정정훈은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촬영감독으로써 최근 헐리우드로 진출해 미국제작 영화작품에 활발하게 참여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드보이> 이래로 박찬욱 감독과 공동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강렬한 화면구성과 색채로 자신만의 독특한 영상미를 구축하고 있다.
정정훈 감독은 영국 현지 극장 개봉작 <스토커>의 공식 상영 관객과의 대화에서 런던필름스쿨 촬영과 학장 해리엇 스콧(Harriot Scott)의 사회로 1시간 동안 화기애애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인 <스토커>를 관람한 직후라서 인지 박감독과의 작업과정, 미국의 영화제작방식, 할리우드 배우와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30일에는 런던 내 소규모이지만 현장 중심의 영화제작 교육기관으로 명망이 놓은 런던 필름 아카데미(London Film Academy)에서 카메라 기법과 촬영기술, 촬영 감독의 현장에서의 역할,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를 촬영하면서 경험했던 미국과 한국의 영화제작 방식의 차이 등에 대해 촬영전공 학생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