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하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러시아 내 ‘한국관광주간(9~15일)’ 핵심 행사로 13일에서 15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Festiva : Bridge to Korea)’, ‘제2차 한국-러시아 관광포럼’, ‘한국의료관광컨벤션’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3년 11월 13일에 개최된 한국-러시아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2014 ~ 2015 한국-러시아 상호 방문의 해’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러시아 시민들에게 알려 한국의 관광 매력도를 증진시키고 양국 간 문화와 관광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한국문화관광대전’은 러시아 정부 및 민관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13일 개막식과 14, 15일 모스크바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야외행사로 나뉘어 개최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를 ‘한국-러시아 상호 방문의 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해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관광을 주제로 한 ‘제2차 한국-러시아 관광포럼’을 ‘한국의료관광컨벤션’과 병행해 개최함으로써 의료관광 목적지로서의 한국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유관기관과의 연결망(네트워크) 구축도 강화할 예정이다.
14, 15일에는 ‘한국문화관광대전’을 모스크바 시민을 대상으로 베덴하 공원에서 개최한다. 약 1만여 명의 관중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행사에는 우리 문화의 진수를 소개할 수 있는 정동극장 ‘미소’ 공연을 비롯해 러시아에서 인기몰이 중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또한 ‘2014 K-Pop 월드 페스티벌’의 러시아 지역 본선을 병행해 개최함으로써 한류 열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궁중 고임상을 전시하고 한식 체험관을 한약방 콘텐트, 길거리 음식 등 4가지 주제로 운영함으로써 전통과 현대 한식의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발효된 한국-러시아 무비자 협정 시행 이후 러시아 관광객이 1월부터 4월까지 전년 대비 18% 증가세를 보이며 고공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는 2017년까지 35만 명의 러시아 관광객을 유치하는 기반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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