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재향군인회는 신명을 바쳐 조국을 수호한 역전의 용사들이 모여 친목을 도모하며, 회원들의 복지증진과 권익신장을 이끌고, 국가발전과 사회공익에 기여해왔다. 특히 전후세대인 청소년을 비롯한 일반인들의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의식 확립을 선도하며 방범활동, 자연보호운동, 불우이웃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12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충북도회로부터 잠정 분리를 승인받아 창립한 증평군재향군인회가 육재동 초대회장을 필두로 힘찬 도약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실제로 증평군재향군인회는 자체노력과 증평군의 협조 등을 통해 2015년까지 자립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이에 증평군재향군인회는 안보활동은 물론 지역사회봉사에도 적극 앞장서고, 지역보훈단체들과의 원활한 유대관계 형성을 통한 ‘살기 좋은 증평 만들기’에 일익을 담당하며, 향군회관 건립과 3천명의 정회원 확보 등을 목표로 향군의 위상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6·25전쟁 64주년 기념행사를 열어 참전용사, 전몰군경 미망인과 유족, 각급기관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와 교훈,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의 명예선양과 예우, 안보의식 강화의 중요성 등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또한 증평군재향군인회는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보현장체험, 안보강좌 등의 각종 안보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청소년들의 안보의식 고취에도 각별한 정성을 쏟고 있다.
육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안보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입시위주의 교육만이 아닌 나라사랑정신과 인성 등을 함양하는 교육이 제대로 이뤄져야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증평군재향군인회의 현안사업과 향후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하며,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공익활동도 꾸준히 펼쳐 향군의 위상을 드높여 나갈 것”이란 다짐을 밝혔다. 이를 위해 육 회장은 고희를 넘긴 나이가 무색할 만큼 강인한 체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오늘도 뛰어난 리더십과 추진력 등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해군에서 복무를 마친 그는 33년간 경찰공무원으로 근무했고, 1998년 정년퇴직 이후 증평단군봉찬회 사무국장, 증평문화원 부원장, 괴산군 청안향교 장의와 유도회장 등을 역임해왔다. 현재는 증평단군봉찬회장을 맡아 10월 3일 개천절을 포함, 1년에 2번 제향을 지내며 증평군민들에게 홍익인간의 기본이념을 널리 알리고자 불철주야 노력 중이다.
이와 관련해 육 회장은 “단군전 개방과 공원화를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론 단군홍보관 등을 갖춘 단군회관의 건립이 목표”라고 전했다.
증평군재향군인회 육재동 회장은 국가안보의식 강화와 향군의 위상제고에 헌신하고 사회공익활동 전개 및 증평지역 발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4 올해의 존경받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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