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2012년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의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된 국립목포대학교 LINC사업단(http://linc.mokpo.ac.kr)은 ‘해상풍력과 신해양산업 분야의 생태계 창출과 맞춤형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 경영대학 등 24개 학과에서 해양시스템(System), 해양에너지(Energy), 해양인프라(Infra-creator), 해양관리(Management) 분야의 우수인력을 양성하며 해상풍력 및 신해양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목포대 LINC사업단은 체계적인 산·학·연·관 협력 교육시스템의 운영으로 지역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력양성과 기술개발을 선도하며, 창업활성화·기술이전·기술혁신 등을 통해 대학과 지역산업의 상생발전을 이끌고 있다.
그러면서 재학생의 실무능력 향상 및 취업연계 유도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제해상풍력 심포지엄’과 같은 학술세미나·워크숍·포럼 등을 개최해왔다.
최근엔 독일의 BZEE, EWE, OffTEC, 노르웨이 DNV 등의 업체와 MOU를 체결하며 글로벌 인재양성의 기틀을 다지고, 학생들의 해외인턴사업 참여 활성화를 위하여 독일 ‘KIST유럽’에 사업단의 현지사무실도 개설했다.
이런 일련의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목포대 LINC사업단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육성사업’ 단계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됐고, 창조경제를 구현하며 신해양시대를 열어나갈 융합형 우수인재 배출의 산실로 도약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풍력 전문가’로 손꼽히는 손충렬 석좌교수가 브레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한국풍력에너지학회장 등을 역임한 손 교수는 독일에서 십수년간 수학하며 현지정책변화를 지켜봤던 경험을 토대로 해외선진기술 도입, 국산풍력발전기 개발, 국내 풍력산업발전의 방향성 제시 등에 크게 기여해왔다.
또한 그는 지난해 세계풍력에너지협회(WWEA) 부회장에 재선임, 우리나라 풍력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는데 적극 앞장서고 있다. 한국 업체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대형풍력보다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은 소형풍력의 필요성을 강조함 등이 대표적이다.
손 교수는 “앞으로도 목포대 LINC사업단의 위상제고, 해상풍력 발전, 기술 산업화 등을 위해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유럽 등의 해외선진사례를 소개하고 그들과의 교류증진에 노력하며, 체계적·전문적 교육으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함에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육상풍력의 각종 인허가 문제 등에 대한 정부의 정책지원이 절실하다”면서 “국민들이 어릴 적부터 풍력과 같은 양질의 청정에너지에 관심을 갖고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이 이뤄지길 바람”의 제언을 덧붙였다.
한편, 목포대학교 LINC사업단 손충렬 석좌교수는 풍력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인재양성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4 올해의 존경받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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