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춘 제주도는 국내외의 수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세계적인 여행명소다. 거기에 청정지역 제주의 고품질·신선 식재료를 이용한 제주향토음식은 고유의 토속적인 맛과 멋으로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제주관광의 진가를 더한다.
이런 가운데 오라관광(주)제주그랜드호텔 문동일 조리부장은 제주 향토음식의 올바른 보존·계승과 세계화 등에 앞장서며, 제주지역 외식관광산업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제주1호 조리기능장이자(1994, 노동부장관), (사)제주관광음식연구소의 이사장이기도 한 그는 제주음식축제 추진기획단장 및 조직위원장, (사)한국조리기능장협회 제주지사장, 제주도 관광정책과 우수사업체 심의위원(음식업체부문), 한국음식업중앙회 제주도지회 신규창업자교육 강사 등의 전·현직 이력이 말해주듯이 제주 전통음식·관광음식·퓨전음식의 경쟁력 강화에 누구보다 적극 헌신해왔다.
또한 퓨전경영컨설팅 대표, 중기청 소상공인진흥원 제주지역 경영컨설턴트 등으로 활동하며 100여개 음식업체의 메뉴개선, 매출증대, 홍보마케팅, 메뉴판번역서비스(4개 국어) 등을 지원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문 부장은 제주음식축제 추진기획단장을 7년간 역임하며, 300점 내외의 요리출품작을 정리한 결과보고서 양식의 책자 7권을 발행·배포함으로써 제주음식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서로 다른 요리를 표준화 하고, 국내외여행객과 연령대별 요리선호도 등의 매뉴얼을 정립했기 때문이다. 이런 그는 제주그랜드호텔 조리부장으로 2011년 9월 입사, 2년 만에 호텔의 식음파트 매출성장률 50%를 이끌고, 1일 평균이용인원이 90명 수준이던 뷔페식당 ‘삼다정’을 현재 230명 내외를 기록하는 제주의 라이브뷔페 대표 레스토랑으로 정착시켰다.
여기에는 조리사 16명이 라이브키친에서 제주음식 테마로 직접 조리하며 스테이크스테이션, 화덕피자, 초밥, 파스타 등의 코너마다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 고객의 호응도를 높이고, 조리업무 전반의 전산프로그램화 등에 일등공신 역할을 해낸 문 부장의 노고가 가득 배어있다.
1978년 조리 입문, 어느덧 35년이 훌쩍 넘게 조리인의 길을 걸어온 그는 “기회가 주어지면 기능한국인이 되고 싶다. 그리고 제주음식을 세계적인 웰빙음식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문 부장은 제주음식 발전과 세계화의 방향성에 대해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제주음식 고유의 틀은 보존·계승하되 일부를 현대감각으로 리메이크 하는 것”이라고 답하며 “각 지역과 국가별 특성에 맞는 향신료 사용, 조리법 유지, 형태·그릇·디자인 변화 등 다양한 문화풍습을 접목시키고, 젊은층과 외국인을 위한 체계적인 메뉴 개발과 음식기호도 조사 등을 통해 고객 다양성을 확보한다면 요리에도 한류열풍이 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라관광(주) 제주그랜드호텔 문동일 조리부장은 제주지역 음식 컨설턴트로서 제주향토음식의 전통보존·계승에 헌신하고 제주음식을 활용한 브랜드화 및 관광산업발전 선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14 대한민국 능률혁신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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