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누구나 한번쯤은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며, 심신의 피로를 푸는 ‘힐링 여행’을 꿈꿔봤을 것이다. 여기에 살아서 움직이는 생명체와의 감성적 교류 등이 더해진다면 ‘힐링’의 의미는 배가된다.
전라북도 완주에 위치한 (주)물고기마을(www.물고기마을.com)은 세계 최초의 ‘살아서 움직이는 생명체 공유문화 공간’을 자부하며, 물고기를 매개체로한 감성문화의 장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37년간 ‘물고기아빠’로 살아온 류병덕 회장은 “자연생태계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지구촌 모든 이들의 힐링을 위해 물고기마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즉 기르는 어업을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치유문화자원’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이에 물고기마을은 각종 물고기의 어원·생태·특징 등을 다채로운 이벤트와 게임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과 더불어 물고기먹이주기, 뗏목타기, 관상어관람, 가족낚시, 닥터피시체험 등의 직접 몸으로 느끼고 즐길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물고기마을은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먹이주기 체험장은 잘 길들여진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몰려드는 몸놀림에 장관을 이루며, 이를 보는 사람들의 입에서 저절로 탄성과 괴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물고기가 손에 닿을 정도로 가까이서 먹이를 주고 관찰·교감하며 물고기들과 이야기도 주고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TV나 수족관 등에서 간접적으로 물고기를 접한 것과는 차원이 달라 어린이들의 호응도가 아주 높은 코스로 정서함양에 최고다.
또한 물고기전시관은 향어, 붕어, 잉어, 메기, 금붕어, 갓피쉬, 실버샤크, 피라냐, 용, 철갑상어, 각종열대어, 황소개구리 등의 수많은 물고기와 생물체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류 회장이 10여 년간 공을 들여온 토종잉어, 비단잉어, 이스라엘잉어를 300여 차례 반복 교배를 시켜 세계 최초로 개발된 검은빛잉어, 일명 ‘검은 천사(Black angel)’가 단연 눈길을 끈다. 검은 천사는 행운을 안겨주는 물고기라고는 별칭까지 얻으며 많은 이들이 즐겨 기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물고기마을은 가족낚시터와 뗏목타기체험장 등도 갖춰 온가족이 다함께 둘러앉아 낚시 삼매경을 만끽하고, 뗏목을 타며 자연과 더불어 서로간의 갈등을 해소시키는 문화의 장으로서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이런 물고기마을은 어린이·학생·가족·친구·연인 등은 물론, 일반 개인이나 기관단체에서도 많이 찾는 관광명소로 성장했다. 그러나 류 회장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꿈을 그리며 여전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엔 중국 뉴스와 언론에도 소개되며, 중국에 물고기문화를 수출하는 기반을 구축했다. 요즘 들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쇄도하는 러브콜을 받고 있는 류 회장은 농업과 어업을 융합해 6차산업화하고, 거기에 서비스 관광산업까지 함께 어우러진 지구촌 최대의 힐링문화 공간을 건설 중이다.
류 회장은 “생명체산업 시장의 가치는 무한하지만, 아직 국내에서의 인식은 미미해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물고기를 매개체로 한 고부가가치산업 창출과 물고기마을 브랜드화에 끊임없이 정진해 창조경제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에서의 사업모델이 완성되면 생명체문화의 소중한 가치가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물고기마을을 지구촌 곳곳에 전파시켜 이 세상을 훈훈한 문화가 창궐했던 옛날로 돌려놓고자 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야심찬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물고기마을 (주)피쉬빌리지 류병덕 회장은 생태체험학습의 장으로서 물고기마을 조성을 통한 '생명체공유힐링문화창조'에 헌신하고 완주지역 물고기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브랜드 특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14 대한민국 능률혁신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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