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한국현악협회(www.stringkorea.com) 동형춘 회장은 약 40년의 세월동안 상록오케스트라 연주활동, 비영리 상록뮤직캠프 개최 등을 통해 지역문화예술 발전, 벽지어린이 음악교육, 음악인재 양성 등에 헌신해왔다. 현재는 (사)상록음악예술원 원장과 상록음악학교 이사장 등으로서 그간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며, 미래의 음악가 육성을 선도하고 있다.
이런 동 회장은 심훈의 소설 ‘상록수’에서 영감을 얻어 소외된 지역의 문화예술발전과 클래식음악의 저변확대 등을 위해 일선 초등학교 교사들과 뜻을 모아 1975년 상록오케스트라를 결성했다.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전문성이 쌓이고 규모가 확대된 상록오케스트라는 사시사철 변함없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지금까지 수백회의 초청연주회 및 정기연주회를 열고, 양로원․교도소․병원․군부대 등에서 활발한 자선공연을 펼쳐왔다.
특히 1976년부터 세계 정상의 음악인들이 참여하는 비영리 상록뮤직캠프를 개최하며 수준 높은 음악인재 배출에 기여하고, 1997년 중국 장춘시 초청연주회를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정부와 태국 왕실․정부 등에서 초청받아 해외에서도 왕성한 연주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 태국 정부의 초청으로 매년 성황리에 진행되는 음악캠프가 상록오케스트라의 최고 자랑거리로 손꼽힌다.
이처럼 상록오케스트라가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기까지 각고의 정성을 쏟아온 동 회장은 대전시립교향악단 초대악장과 전임지휘자, 배재대학교 예술대학 교수, 한국음악협회 대전광역시지회장 등을 역임하며 대전지역 음악발전에도 적극 앞장서왔다.
또한 CTS기독교TV 방송교향악단의 단장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그는 지난해 7월 창립한 한국현악협회 초대회장을 맡아 클래식의 대중화, 현악과 현악인의 위상제고, 대한민국 음악의 균형 발전과 완성도 증진 등에 힘쓰고 있다.
동 회장은 “우리나라 현악의 세계적 수준에 비해 협회창립이 늦었지만, 음악계 원로이신 양해엽 교수님을 비롯해 많은 현악인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현악인의 창작․연주활동지원과 권익보호, 음악인들의 직업창출, 한국관악협회와 공동으로 국내외의 행사개최 등을 통해 한국현악협회가 새로운 문화운동의 주체로서 나아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음악캠프인 ‘뮤직홀리시티’를 세종시에 건립하고 음악역사박물관, 음악출판사, 클래식음악방송국, 청소년뮤직캠프장 등을 조성해 국제뮤직페스티벌을 여는 것이 최종 목표”라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한국현악협회 동형춘 회장은 클래식음악의 저변확대와 음악인재 양성에 헌신하고, 지역문화예술 진흥과 한국음악 발전에 정진하며, 현악 및 현악인의 위상강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4 대한민국 능률혁신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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