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유예림 기자] 지난 2월 20일 산림조합중앙회대회의실에서 산림조합중앙회장, 산림청장, 회원조합장 등 200여명이 모여 ‘2014년도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청도군산림조합은 상호금융서비스와 경제사업 그리고 사유림경영지도 등에 혼신의 힘을 기울인 결과 경북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영우수조합’으로 선정돼 산림조합중앙회장상을 수상했다.
청도군산림조합 양도석 조합장은 “조합원과 임직원모두가 혼연일치해 맡은 업무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지난 1962년 3월에 설립된 청도군산림조합은 52년의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지역산림조성사업에 주력하고 있어 산림조합의 올바른 경영의 틀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6년에 양 조합장이 취임한 이후부터 부실했던 조합을 흑자조합으로 정상화시켜 내실경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양 조합장은 대구경북산림조합장협의회장·산림중앙회대의원을 지냈으며 풍부한 전문산림지식과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임업인·산주에게 산림경영기술을 지도해 산림조성에 힘쓰는 일꾼으로써의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양 조합장은 산주경영지도·산주소득증대·산림자원조성사업에 역점을 두고 탁상경영이 아닌 현장경영을 통해 산주의 산림경영능력을 향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조합원들의 가계소득에 보탬을 주고자 유박이나 감나무비료지원 사업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양 조합장은 “감나무비료지원 사업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산림조합의 편익금융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청도반시(감나무)묘목생산으로 안정된 묘목공급과 유통을 책임지고 있으며 더 확대할 방침이다”고 언급했다.
현재 지역특산물인 송이·표고버섯, 구기자 등을 유통·판매로 임산물판장사업을 운영해 지역농가소득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지역민을 위한 서민전용대출 ‘햇살론’과 정책자금·신용회복제도지원·높은적금이율 등을 활용해 서민금융기관으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한편 양 조합장은 前국제로타리클럽3700지구-청도로타리클럽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의 소외계층·장애인을 위한 장애인휠체어 일부기증과 인재육성을 도모하고자 (재)청도군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금을 후원하는 나눔경영·봉사활동을 실천해 지역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양 조합장은 “지역봉사활동은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작은 노력의 일부분이다”며 “더 나아가 산불조심예방활동으로 후손에게 울창한 숲을 물려줄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양 조합장의 다양한 경영업력을 인정받아 2014 대한민국 능률혁신 대상 경영인 부문(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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