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윤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태권도진흥재은 9일 전라북도 무주에서 태권도원 개원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무총리, 문체부 2차관, 전라북도지사 등 정부 주요 인사가 참석해 태권도 세계화를 위해 헌신해 온 해외 사범에게 정부 포상을 실시한다. 또한 전 세계 한인 태권도인의 화합을 위해 미국, 중국, 독일 등 16개국 200여 명의 한인사범을 초청해 태권도원 개원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04년 태권도원 조성 후보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 뒤 10년 만에 개원식을 갖게 된 태권도원은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 일대 231만 4천㎡ 부지에 총사업비 2,475억 원 규모를 투입해 건립됐다. 국내 최초 태권도박물관 및 태권도 전용 경기장, 체험관, 연수원 등 체험공간, 수련공간, 상징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태권도원은 지난 4월 1일에 개원한 후 국내외 학생, 일반인, 태권도인 누구나 태권도를 접할 수 있는 종합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206개국의 회원국을 확보, 하계올림픽 종목 중 여섯 번째로 많은 회원 수를 자랑하고 있는 태권도는 2020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스포츠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한류 문화 콘텐츠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태권도사범, 시범단 및 봉사단의 해외 파견과 함께 태권도원을 통한 태권도 세계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태권도 진흥 정책을 통해 태권도의 국내 활성화는 물론 태권도의 가치 확산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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