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올 추석 연휴기간 중 귀성은 추석 이틀 전인 6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당일인 8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8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9천 세대를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실시했다.
이 결과 5일부터 11일까지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이동인원은 3,945만명, 1일 평균 564만명,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05만대로 예측되고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올 추석 귀성 시에는 주말이 포함돼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나 귀경 때는 추석당일과 다음날에 교통량이 집중돼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전국의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귀성인원은 7일에 집중(45.9%)될 것으로 예상되고 귀경인원은 추석 당일(38.8%)과 다음날인 9일(43.5%)에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 20분, 서울~부산 8시간, 서울~광주 8시간, 서서울~목포 9시간 30분, 서울~강릉 4시간 3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 30분, 부산~서울 7시간 40분, 광주~서울 6시간, 목포~서서울 6시간 50분, 강릉~서울이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 34.2%, 서해안선 14.2%, 남해선 및 호남선 8.6%, 영동선이 8.2%순으로 나타났다.
출발일·시간대별 분포도를 보면, 귀성시에는 추석 하루 전인 7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2.7%로 가장 많았다. 귀경 시에는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1.9%로 가장 많았다. 추석 다음날인 9일 오후 출발도 28.4%로 나타나 추석 당일부터 화요일까지 귀경교통량이 다소 집중되고 이후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교통안전 제고를 위해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2대를 이용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적발하고 대체휴일인 10일에도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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