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은희 기자] 국립생물자원관이 3일부터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에 관한 한글정보 검색을 관련 누리집(cites.kbr.go.kr)을 통해 제공한다.국제적 멸종위기종 한글 누리집은 국가생물자원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국제적 멸종위기종에 관한 정보를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누리집에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협약의 기본취지에 따라 지정된 보호 야생 동물 6,743종, 식물 15,581종에 대한 기본정보를 한글로 기초자료화 했고 전문연구원이 번역한 부속서의 등급별 생물종 상세설명과 함께 감수를 거친 생물사진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학명, 국명, 일반명 등 각국에서 통용되는 한 종류의 생물에 대한 여러 가지 국가별 이름과 분류 체계, 부속서 등급에 따른 종류별 검색을 지원한다. 특히 수출·입 관련 행정절차와 인·허가 관련 행정관서 등을 안내하고 있어 자칫 정보 부족으로 국제적 멸종위기종을 수입해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경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가생물다양성센터를 통해 국제적 멸종위기종 수·출입 통관절차와 관련해서 관세청 전자통관(Uni-Pass) 시스템과 이번 한글정보 검색 서비스를 연계해 민원인들의 정보탐색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2016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 예정인 ‘제17차 국제적 멸종위기종 당사국 총회’ 결과에 따라 변동되는 멸종위기종 목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분포지도, 활용정보, 국내 거래현황 등의 콘텐츠를 추가하기로 했다.
환경부 측은 “그간 국제적 멸종위기종에 관한 정보는 스위스 제네바에 소재한 국제적 멸종위기종 사무국에서 운영하는 영문 누리집에서 기본정보를 얻을 수 있어 우리나라 국민들이 정보 확인을 하기가 매우 어려웠다”며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대국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적 멸종위기종 국문 누리집 구축 및 검색 서비스 개발’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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