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임소담 기자] 지난 7월 한국도로공사는 ‘청년창업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9개 휴게소에 29개의 청년창업매장이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는 남다른 아이디어를 가진 이들이 휴게소매장으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초기창업비용을 지원해주는 프로젝트다.
최근 이 프로젝트는 휴게소업계에서 창의적인 고객만족서비스를 펼치는데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도로공사의 프로젝트가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자신들만의 차별화된 경영전략서비스로 고객을 맞이하는 장유(부산방향)휴게소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주)가야유통(대표이사 김재봉)에서 운영하는 장유휴게소는 등산로·MTB(산악자전거)코스·캠핑체험장을 갖춘 이색휴게소로 소문이 자자하다.
그중 등산로는 장유폭포와도 연결돼있어 휴게시설이용고객들이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또한 야외 캠핑 체험장을 제공하는 한편 가족·연인·친구 등 다양한 고객들이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텐트·타프·해먹 등 여러 가지 캠핑 장비를 갖추고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토록 했다.
또 캠핑장을 이용했을 때 24시간 이상 고속도로에서 머물 경우 추가금액을 내야하지만 휴게소에서 발행한 확인증을 제출하면 추가요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이처럼 특색 있는 장유휴게소는 부산에 도착하기직전의 지리여건 임에도 불구하고 고객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화물차고객이 많은 휴게소 특성을 살려 장시간운전에 지친 운전자들의 심신단련과 피로를 풀어주고자 ‘실내암벽등반’ 장소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사람을 최우선시하는 상생경영이 목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같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장유휴게소는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는 효율적인 운영으로 최대의 효과를 봤다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
이에 김 대표는 “항상 고객입장에서 생각하며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우선시하는 휴게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현재 대한산악연맹전무이사와 산림청항공본부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산악인이다.
2011년 당시 히말라야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박영석 대장을 찾는 사고대책반을 전두지휘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진정한 참 산악인의 길은 맡은 바 소임을 다했을 때 가능한 것이다”며 “대한산악연맹에서는 참 산악인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주고 있으며 후배산악인의 분투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런 김 대표의 다양한 경영업력을 인정받아 2014 제 5회 대한민국 新지식경영 大賞 경영인 부문(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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