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고유가 시대에 난방비는 서민가계의 큰 부담으로 작용, 에너지효율이 좋은 난방기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최고 75%까지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뉴(New)제트파이프’가 개발돼 올겨울 서민들의 시름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생각을 만드는 사람들(주) 이근락 대표와 윤장식 항공우주학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뉴제트파이프’는 경제성, 안전성, 쾌적성 등 다방면에서 높은 효율성을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과거 미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선 발사에 활용한 제트파이프를 국내 최초 독자적 기술력으로 상용화하면서 ‘뉴제트파이프’로 재탄생했다”며 “히트파이프 원리를 응용, 작은 온도차에서도 많은 열을 전달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열전도체로서 서민들의 난방비 절감 및 농업 생산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뉴제트파이프는 백금의 500배, 구리의 1,300배나 빠른 열전도율을 보이고 있다. 또 뜨거운 물이나 전기 등으로 파이프의 한쪽 끝만 가열해줘도 1m당 3초의 빠르기로 열이 전달, 열전도율이 무려 98.5%(1m기준)에 달해 난방비 절감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기름·가스·연탄보일러는 온수를 파이프에 직접 순환시켜 관수량에 따라 난방시간이 오래 걸리고 연료비 부담이 높았지만, 뛰어난 열전도율과 우수한 열전도속도를 가진 뉴제트파이프를 온수가 지나는 관에 연결한다면 보일러 가동 시, 간접적으로 열을 흡수해 최대 75%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나 조립식 공기단축 방식으로 시공이 간편하고, 폐기된 스테인리스관을 재활용한 환경친화적 제품이자 녹슬지 않는 반영구적 제품이다.
이런 뉴제트파이프는 아파트 난방 및 특용작물을 재배하는 온실난방, 열교환기 등의 산업용, 일정온도 유지가 요구되는 양어장, 온수풀장, 항온장치 등 다방면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이처럼 집약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뉴제트파이프는 한국생활용품시험연구소 Q마크 획득, 한국생산기술원 열효율성능평가 및 KIST국립과학기술연구소 성능평가 합격,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 절약 우수자재 선정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검증받았다.
이미 상대적으로 추운 동유럽권, 러시아 등의 국가들이 관심을 보임에 따라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 대표는 “주택용·농업용·산업용 등 산업전반에 걸쳐 접목이 가능한 뉴제트파이프를 상용화하는 작업에 몰두할 예정이며, 앞으로 생각을 만드는 사람들이란 기업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힘쓰겠다”는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생각을 만드는 사람들(주) 이근락 대표는 독자적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 기반의 ‘뉴(New)제트파이프’ 개발·생산으로 난방비 절감을 구현하고 난방이용산업의 경제성 및 국가 경쟁력을 제고시키면서 신기술 연구와 기술혁신제품 상용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4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