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은희 기자] 통일부는 독일 연방 경제·에너지부와 공동으로 17, 18일 양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2014년 제4차 ‘한독통일자문위원회’를 개최한다.
한독통일자문위원회는 독일의 통일 및 통합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양국이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0년 10월 1일 한국의 통일부와 독일 연방내무부간 체결된 ‘통일업무 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구성됐다.
이에 따라 양국정부는 2011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동 위원회 회의를 번갈아 개최해 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메르켈 3기 정부 출범에 따라 구 동독지역 발전을 전담하는 신연방주 특임관 업무가 기존 연방 내무부에서 연방 경제·에너지부로 이관됐다. 이에 따라 올 제4차 한독통일자문위원회 부터는 한국의 통일부와 독일의 연방 경제・에너지부가 공동으로 동 위원회를 개최한다.
독일에서는 이리스 글라이케(Iris Gleicke) 연방 경제·에너지부 정무 차관(신연방주 특임관 겸직)을 위원장으로 해 9명의 자문위원 및 각 분야 전문가 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은 김남식 통일부차관을 단장으로 자문위원 9명, 전문가 2명 및 행정지원 인력 등으로 한독통일자문위원회 대표단을 구성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한독통일자문위원회에서는 △통일에 따른 동독 지역에의 민주적 행정체계 구축 △통일 재원 마련 △통일후 동독 지역 발전을 위한 경제정책 등을 주제로 각 분야별로 한반도에서의 시사점에 대해 깊은 토론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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