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혜자 기자] 환경부가 교육부의 협조를 받아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태관광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시도 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현재 설악산, 오대산 등 전국의 21개 국립공원에서 총 25개의 생태관광 수학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고 저렴하고 실속 있는 여행 운영을 위해 사회적 기업 형태의 4개 여행사가 협력사로 선정됐다.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국립공원뿐만 아니라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관광지역의 다양한 생태․마을 체험도 포함됐다.
아울러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수학여행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올해 수학여행 프로그램 진행요원(공단 직원, 자연환경해설사 등 197명) 전원을 ‘현장체험학습 안전과정’에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교육부가 세월호 사건 이후 금지했던 수학여행을 재개하면서 안전성 강화 차원으로 ‘현장체험학습 안전과정’을 이수한 자가 수학여행단을 인솔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그간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서울시 서부교육지원청과 4학급 이내 또는 150명 내외의 소규모 수학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11년부터 국립공원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4개 학교, 3천여 명의 학생이 생태관광 수학여행에 참여했다.
또한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생태체험 기회를 취약계층과 나누는 ‘생태나누리’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이나 도서지역 청소년에 대해서는 20만 원 가량의 여행경비도 지원한다.
이번 생태관광 수학여행에 참여하려는 학교는 국립공원관리공단 해설서비스부에 전화(02-3279-298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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