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대학의 연구 역량으로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생산성 중심의 산학협력’에 이목이 쏠린다.
산학협력의 롤모델로 꼽히는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http://iacf.chosun.ac.kr, 단장 차용훈)은 대학과 지역이 동반성장하는 생산성 중심의 신학협력 시스템을 구축, 대학의 취업난 해소와 기업의 대외경쟁력 향상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광기술·자동차·정보가전·디자인·금형 등 지역 산업체의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학협력 인재양성에 힘써온 조선대 산학협력단은 ‘Enterprise University’ 도약을 이끄는 호남 대표 산학협력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전국 3개 대학을 선정하는 산업융합특성화 인재양성 사업과 전국 5개 대학을 선정하는 산학융합 연구마을 지원 사업 등의 유치성과는 생산성 중심의 산학협력을 실천한 결과라 하겠다.
그러면서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에 기반을 둔 지역산업체의 기술 경쟁력 달성 및 산학협력 인재양성 체계 구축을 위해 첨단산학캠퍼스를 중심으로 현장중심의 지역특화산업 전문인력 양성,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및 지역특화산업 R&D육성,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 등에 박차를 가해왔다.
또 전라남도 완도에 ‘해양생물연구센터’를 설치·운영하면서 건해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수익사업으로 확충된 재원의 일부를 신제품 연구개발에 재투자해 어민들의 수익구조 안정화를 도모했다.
여기에 축적된 기술을 이전하거나 기능성 제품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사업고도화 및 고부가가치 창출(www.cu-food.co.kr)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지역에선 유일하게 ‘대학 보유기술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대학 연구개발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금번 사업을 계기로 조선대 산학협력단은 검증된 자회사를 설립·운영하면서 기술사업화 업무 프로세스 체계화 및 다양한 정보를 축적하고 기술사업화 전문인력 확보 및 대학 보유기술 사업화·전문성 향상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차 단장은 “조선대 산학협력단은 대학본부와 분리된 독립체계를 갖춰 자체개발한 회계전산처리프로그램을 통해 서류, 예산, 회계 등을 처리하기 때문에 투명·공정·신속·정확하기로 유명하다”며 “산학협력 사업의 실용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제고에 기반해 대학 성장 동력의 중추적 역할과 함께 조선대가 기업과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고, 동북아 중심대학으로 우뚝서는데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사립대학과 국립대학이 융화된 지역사회야 말로 진정한 경제발전의 밑바탕이 됨을 인식하고 꾸준한 노력으로 대학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대 산학협력단 차용훈 단장은 생산성 중심의 산학협력시스템 구축과 현장실무형 인재 양성에 헌신하고 광주·전남지역 경제발전과 대학의 위상강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4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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