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유예림 기자] 환경부는 ‘온실가스배출권거래제’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배출권거래제란 업종·기업별로 감축량을 배분하고 할당된 배출량을 거래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제도다.
그러나 할당량보다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할 경우 기업은 시장에서 배출권을 사야만하는 실정으로 국내기업은 온실가스배출량(에너지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중에 있다.
특히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조선(선박)업계는 에너지절감과 배출권거래제의 대한 대응방안을 필사적으로 찾고 있다.
이런 시기에 국내조선업 제조경쟁력에 일조하고자 지난 2006년에 설립된 엔비피코리아(대표 최혁순)가 에너지절감·연소설비전문기업으로 부상하며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최혁순 대표는 “그동안 국내 조선업계는 도장라인을 주로 전기히터를 사용했지만 이는 전기소비가 많고 낮은 효율로 인해 제조경쟁력이 떨어졌다”며 “우리는 선박도장용 직화식 가스히터를 이용해 기업의 에너지절감에 크게 기여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전기히터 및 간접식히터를 엔비피코리아 가스히터로 63대 납품·교체해 운용중이며 한해에만 36%운영비용과 20억 원 이상의 연료비를 절감했다”고 했다.
선박도장용 직화식가스히터의 경우 완전연소가 가능한 2단 연소기술로 ‘온실가스배출량 국제기준’에 적합하고 전기사용을 줄여 에너지절감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전기히터를 직화식가스히터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국내조선업의 제조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그리고 STX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대한조선해양 등 국내·외 수많은 기업에 납품해 현재까지 80억 원의 가스히터매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고 있다.
한편 최 대표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너지관리공단의 기술평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산업용연소기기와 신재생에너지연구를 위해 힘써왔으며 기능경기대회 금메달수상 및 기술표준원장상·시흥시장·경기공업대학총장상 등을 수상했다.
또 오랫동안 산업용 버너개발을 위한 연구 활동은 물론 산업현장에 몸담아온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통해 현재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기계제조공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밖에도 최 대표는 한국산업기술대학과 경기공업대학 그리고 수원과학대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전문적인 인재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런 최 대표의 경영업력을 인정받아 2014 제 5회 대한민국 신(新) 지식경영 대상 경영인 부문(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영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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