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제 60회 백제문화제’가 지난 26일에 개막식을 갖고 백제문화와 세계인이 만나는 잔치가 오는 5일까지 크게 열린다.
이런 축제한마당에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란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국내농산물을 이용한 ‘전통 막걸리’ 중요성과 참된 의미를 알리고자 사곡양조장 임헌창 대표가 무료시음회를 실시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알밤막걸리, 찰옥시기막걸리 그리고 공주애오디막걸리 등을 선보여 20~30대층의 입맛을 한방에 사로잡아 건강웰빙시대에 맞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1959년에 설립된 사곡양조장을 임 대표가 1998년에 양조장을 인수해 우리농산물을 이용한 막걸리를 3년의 연구개발과 노력 끝에 지금의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막걸리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임 대표는 “아직도 전통막걸리에 대한 일부대중들의 이해는 아주 미흡하다”며 “와인이나 사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술이지만 정작 우리의 우수한 전통술은 수입브랜드에 밀려 현실적으로 소외받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덧붙여 “시중에 널린 막걸리의 98%이상 같은 맛을 맞추기보다는 우리 농·특산물을 이용한 차별화 된 마케팅전략을 구사해 국내시장에서 돌파구를 찾는 것이 탁주를 살리는 지름길이다”며 “현행법은 큰 도시의 합동양조장에 유리한 법으로 돼있어 단일품목(쌀·밀막걸리)이 가능하지만 시골단위의 양조장은 기능성막걸리(한약재·과일·야채)로 틈새시장을 공략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임 대표는 매사에 막걸리시장의 새로운 제품과 전통주의 혁명을 제시하기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사곡양조장의 내부시설을 현대화시설시스템으로 구축하고 동시에 국내 G·S본사의 위생검사에서 당당히 합격해 충남지역편의점 250여개의 유통·판매를 책임지는 성과를 거둔 결과 타 지역마트·프랜차이즈로부터 수많은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임 대표는 “내년 하반기에 최고의 첨단위생시설을 구축해 더욱더 ‘좋은 술’을 만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신세대입맛에 맞도록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국내시장에 승부를 걸어야하며 새로운 변화가 없는 탁주는 쇠퇴될 것이다”고 했다.
이어 “현재 첨가물의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올 수 있도록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한다”며 “요즘 정부는 잘못된 규제가 있으면 과감히 풀어 가는데 탁주의 50년 된 법은 현재까지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임 대표의 다양한 업력을 인정받아 2014 제 5회 대한민국 신지식 경영대상 경영인 부문(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영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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